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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표 코미디' 남성이 여성 캐릭터 연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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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진 감독의 대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첫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서울시향의 무료 야외 음악회와 또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소식까지,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극 '꽃의 비밀' / 11월 29일까지 /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의문의 사고로 가부장적인 남편들이 갑자기 사라진 뒤 보험금을 받기 위해 아내들이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장진 감독의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젠더프리 캐스팅을 도입해 정경순, 박하선, 유선, 추귀정 등 여성 배우들 외에 정웅인, 성지루 등 남성 배우들이 아내 역할에 도전합니다.

남성 배우가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고, 그 여성 캐릭터가 극 중에서 다시 남장을 하는 이중 구조가 흥미롭습니다.

[장진/'꽃의 비밀' 작·연출 : 쓸 때부터 남성 배우들이 여성의 캐릭터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사실 요즘 얘기하는 '젠더 프리'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의미랑은 좀 달라요. 그게 뭐냐 하면 무대에 관한 환영에 대한 끝을 보고 싶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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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루/소피아 역 : 여자의 입장, 와이프의 입장이라면 이렇게 질러보고 싶겠구나 시원하겠구나 뭐 이런 것들, 근데 제가 그 역할을 하면서 그 대사를 하면서도 시원한 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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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용단 '무감서기' / 13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굿을 모티브로, 굿이 지닌 정화와 치유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무감서기'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목인 무감서기는 굿의 막바지에 굿을 의뢰한 사람이 무녀의 옷을 입고 즉흥적으로 추는 춤을 뜻합니다.

이번 작품은 무감서기를 인간이 스스로 내면을 관찰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현대적인 의례로 표현했습니다.

작곡가 이하느리가 음악을 맡아 처음으로 무용 음악에 도전했고, 무용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스타가 된 기무간이 조안무 겸 무용수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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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파크콘서트 / 19일 /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파크콘서트, 올해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지휘를 맡아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귀에 익은 클래식 명곡과 영화음악, 뮤지컬 넘버들을 들려줍니다.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함께 참여하며, 별도 예약이나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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