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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부터 독감 기승… 유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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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례적으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생후 6개월 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초등학생인 첫째에 이어 셋째까지 독감에 걸린 겁니다.

[장연희/6개월 아이 보호자 : 예방 접종을 한 번도 빠짐없이 아이들도 저도 늘 매년 했었는데 올해는 아직 접종 시기가 안 돼서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지금 독감이 와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의원급 의료기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올해 36주 차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천 명당 25.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입원환자 수는 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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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늘고 있고,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독감 유행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이렇게 독감 환자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늘면서 방역 당국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해 예방 접종의 효과가 있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병청은 밝혔습니다.

독감 예방 접종은 어린이와 임신부가 오는 21일, 6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됩니다.

항체가 생기는 데 2주가 걸려 추석 연휴에 더 확산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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