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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3득점…남자 농구, 한국 선수단 첫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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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9일 앞두고 열린 한국 선수단 첫 경기에서 남자 농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에이스 이현중이 23점을 터뜨리며 사우디아라비아전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월드컵 예선에서 꺾었던 사우디를 열흘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만난 대표팀은, 여준석의 골밑 돌파와 주장 이승현의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승현은 비슷한 위치에서 연거푸 슈팅을 터뜨리고,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208cm의 장신 센터 알수와일렘을 막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전반을 13점 차로 앞선 대표팀은 3쿼터 초반 여준석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뒤 연거푸 속공을 허용해 7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위기의 순간 이현중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5득점에 그쳤던 이현중은 거리를 가리지 않고 3점포를 꽂아 넣고,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3쿼터에만 13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까지 더한 대표팀은 3쿼터까지 27점 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현중이 양 팀 최다 23점을 폭발하고, 이우석과 이승현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나고야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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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남자 농구 대표팀 주장 : (한국 선수단) 첫 승을 하게 된 거에 대해서 일단 너무 기분 좋게 생각하고요. 후반 들어가서 3점(슛)도 터지고 경기를 좀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내일(1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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