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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밀려가 시신으로…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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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예인선 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경북 포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100km 넘게 떨어진 곳입니다. 해경은 북동쪽으로 수색 구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던 예인선 전복 사고.

사고 발생 일주일 만인 어제(9일), 실종됐던 선원 6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경북 포항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포항 도구해수욕장 인근으로, 사고 해역에서 직선거리로 100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실종자 시신이 발견된 바닷가입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미화 활동을 하던 주민들에게 발견됐는데, 강한 조류로 이곳 해변까지 밀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경미화 총괄반장 (신고자) : (주민들에게) "인형인지 사람인지 정확히 확인해서 나한테 연락해라"했더니 "사람 맞다"하고 전화 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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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지문 감식과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변사자 신원을 예인선의 2기관사인 50대 한국인 남성 A 씨로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사고 초기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이 "탈출할 때 나를 따라오다 바다에 빠졌다"고 증언했던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 (지난 2일) : 저는 (전복된) 배 위에 있었어요. 2기관사는 바다에 풍덩 빠졌어요.]

사고 직후 컨테이너선 승선원에게 목격된 데 이어, CCTV에도 잠시 모습이 포착됐던 선원입니다.

A 씨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번 사고 사망자는 2명, 실종자는 5명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북동쪽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 범위를 동해안 일대까지 두 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또,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일본과 러시아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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