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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예인선 전복 실종자, 100㎞ 떨어진 포항 해변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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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예인선 전복사고 7일 만에 실종자 시신 첫 발견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 중 1명의 시신이 어제(9일)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7일 만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 4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티엔에스캐처호의 50대 한국인 선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간이화장실 앞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시신에서 발견한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지문 감식 등을 거쳐 시신이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 선원 A 씨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티엔에스캐처호의 2기관사였습니다.

신원이 확인되기까지 12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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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일반적인 지문 감식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고, 변사자와 2기관사 지문 간 일대일 정밀 감식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못 움직이는 컨테이너선 M호를 예인하다 전복됐습니다.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8명이 승선 중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1명은 구조됐으나 한국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습니다.

나머지 6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선원은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서 다른 선원이 뛰어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으며, 해경은 그가 A 씨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가 발견된 장소는 사고 해역으로부터 100㎞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

조류에 휩쓸려 그곳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이 컨테이너선 M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6명 중 2명은 전복 사고 직후 내부에서 빠져나와 바닷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8일째 수색 중이지만, 풍랑과 강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강원·경북을 관할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까지 수색 구역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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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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