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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나고야…"아시안게임 경기장도 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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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게임이 9일 뒤면 열립니다. 그런데 일본 나고야에 단시간 큰비가 쏟아져 강이 범람하고 도로와 상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열릴 경기장에서도 누수가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문준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고야를 흐르는 우에다 강이 금방이라도 넘칠 듯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세차게 흐릅니다.

빗물이 폭포처럼 흘러 강처럼 변한 이곳은 철로가 지나는 길입니다.

CCTV에는 하천을 건너는 다리 전체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도로 곳곳에서는 빗물이 맨홀 뚜껑을 뚫고 분수처럼 솟구쳐 올랐고, 지하상가는 손쓸 틈도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된 지하 차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도 목격됐습니다.

대중교통이 멈춰 퇴근하던 시민들은 발이 묶였고 일부는 귀가를 포기하고 숙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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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 호텔도 찾아봤지만 만실이더라고요. 나고야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나고야가 있는 아이치현과 인근 지역에 비구름이 띠 모양으로 길게 늘어서는 선상 강수대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나고야에는 1시간 동안 관측 사상 최대인 104.5㎜의 비가 내려 117만 명에게 '긴급 안전 확보'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미리 입국한 선수들도 숙박 거점인 미나토구에 피난 지시가 내려지면서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3천500명이 시청 등 피난소를 찾았습니다.

아시안게임의 여러 경기장에서 비가 새는 현상도 확인됐습니다.

나고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누수 피해 규모와 경기 진행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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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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