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 현장에 파견된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가 내일(11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피 추정 지역에 대한 수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수색을 요청했는데 정부는 구호대 2진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팔 바타르에 마련됐던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 베이스캠프의 철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일 네팔에 도착했던 긴급구호대는 내일 활동 기간을 마치고 군 수송기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규호/한국 해외긴급구호대장 : (여러) 제약 속에서도 터널 수색, 도보 수색, 드론 수색을 통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국내 복귀를 준비하게 되어 마음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실종 한국인 9명 가운데 3명이 소속된 남동발전 실종자 가족들은 현지시간 어제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실질적인 도보 수색 한번 없이 항공 조망과 차량 이동으로 특이 사항 없다고 발표하더니 이제는 안전을 핑계로 수색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SNS 영상 등을 토대로 산 쪽으로 대피한 인원이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토사가 섞인 거대한 물줄기가 파란 지붕의 남동발전 건물 쪽으로 밀려오는 가운데 차량 3대가 급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누군가 차에서 내려 산 옆길로 달려가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가족들은 네팔 현지 직원이 산 쪽으로 탈출하는 것을 봤다는 말도 했다며 이 지역 추가 수색을 요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산으로 올라갔고, 물에 본인도 휩싸였다가 다시 튕겨 나가서 살았다는 분도 있으시고….]
정부는 수색 활동 지속을 위한 구호대 2진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파견 규모와 시기, 구체적 역할은 민관합동 긴급구호협의회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