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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번엔 금메달 들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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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일교포이면서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후손인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 선수에게 이번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여러모로 특별합니다. 할아버지의 묘소에 꼭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뜨거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절친한 선배 김하윤, 후배 이현지와 밝은 표정으로 장난을 치다가도, 훈련을 시작하자 허미미의 눈빛이 확 바뀝니다.

2년 전 수술했던 왼쪽 어깨로 남자 선수를 업어치기로 메치고, 맨손으로 줄을 타고 올라가며 훈련에 매진합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어깨는 많이 좋아지고 있고, 지금 안 아픈 상태라서 걱정은 없습니다.]

5년 전 귀화한 재일교포 허미미에게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남다릅니다.

지난해 부상을 털고 유니버시아드 대회, 그랜드슬램을 제패했던 저력으로, 유도 종주국이자 나고 자란 나라인 일본에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입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그래도 일본에서 (경기를) 하니까 조금 더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있고, 가족들이 가까이 있어서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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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리올림픽을 마친 뒤 은메달과 동메달을 들고 참배했던 현 조부이자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묘소를, 이번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 이기는 모습을 제일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요. (할아버지 기적비에) 꼭 금메달 가져가고 싶어요.]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 역대 최소인 금메달 1개에 그쳤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허미미를 비롯해 김민종, 이준환, 이현지를 앞세워 금메달 4개에 도전합니다.

[한국 유도 파이팅!]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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