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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먹구름에도 반도체 훈풍…코스피 '7천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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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조되는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천포인트 위로 올라섰습니다. 오픈AI의 신규 모델 아스트라 발표 이후 AI 수요 확대가 재확인되면서,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는 6천972로 출발해 오전부터 상승 폭을 키우면서 장중 7천100을 넘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긴 했지만 1.4% 오른 7천51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7천 포인트를 넘긴 것은 지난 7월 23일 이후 33거래일 만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반영된 기타 법인은 1조 7천억 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가 3.5% 상승했고 매수세는 이차전지와 전력기기주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도 오르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AI 성장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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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새 AI 모델 '아스트라' 공개 이후 AI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지속되고,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의 AI 관련된 흐름이 소프트웨어에서 다시 하드웨어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있고, 그 와중에 칩 메이커들의 어떤 실적 전망의 상향의 움직임도 좀 있어서….]

다만 증시가 오를 때마다 본전이라도 찾으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양새입니다.

개인은 이달 들어서만 15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지금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7천선을 넘어서게 되면 큰 폭의 지금 매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들이어서 이 매물대 자체가 조금은 7천선 안착 또는 추세적인 상승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이런 가운데 예상보다 강한 고용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커지면서 모레(11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증시의 단기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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