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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하고 춤추더니 결국…중국이 꾸미는 섬뜩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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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춤추고, 사람처럼 장애물을 넘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그런데 이제 무대가 경기장에서 전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군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전투에 활용하기 위한 시험과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군사 조달 공고와 정부 기록 1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군 기관들이 전장 환경에 맞춰 로봇을 시험하고, 로봇과 병사가 함께 전투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까지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해 5월부터 관련 서비스 입찰을 시작했고, 지형 정보와 카메라, 레이더 작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에도 약 30만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중국군이 그리고 있는 전투 시나리오는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중국 군 연구진은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무인차량 등 6대로 소대를 구성해 인간 병사와 함께 적이 있는 건물에 진입하고, 방마다 수색하는 시가전 작전까지 제시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두 팔과 두 다리를 쓰기 때문에 건물이나 터널, 선박처럼 기존 무인차량이 움직이기 어려운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중국군은 보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 방산업체 노린코도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푸시'를 공개했습니다.

경계와 정찰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는데, 완전 자율형보다는 사람이 원격으로 조작하는 방식을 결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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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기관지 인민해방군보도 최근 이런 첨단 로봇 기술을 연구실에만 두지 말고 군사 훈련장으로 옮겨 전투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당장 영화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병사들이 전장에 투입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현재까지 중국군 실전 부대에서 무장 휴머노이드 로봇이 운용되고 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용과 배터리, 자율 판단 능력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한계도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병사를 직접 대체하기보다는 지뢰 제거와 핵·생물·화학 정찰, 물자 운반처럼 사람이 하기 위험한 임무부터 군사용 로봇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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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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