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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택시 납치" 괴담 확산에 발끈…긴급자료 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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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버가 지인의 경험담이라며 "제주에서 새벽에 택시를 탔는데 눈 떠보니 갈대밭이었다"고 한 발언 등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제주경찰청이 긴급 설명자료를 내고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닷새 전 구독자 7만여 명의 한 유튜브 채널에는 '제주도민이 말하는 진짜 제주 치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새벽녘에 택시를 탔다 잠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 눈을 떠보니 갈대밭이었다고 한다"며 "택시 기사는 밖에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어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112 신고 내역과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전수 조사한 결과, 관련 내용과 일치하는 사건이나 신고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이 밖에도 제주시청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이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로 위협받은 사건과 중국인들의 금은방 절도 사건 등을 언급하며 제주 지역 치안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공중 화장실 사건은 10년 전인 2016년, 금은방 절도 사건은 2024년 5월에 발생했던 과거 사건들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의 발생 시점과 구체적인 정황이 생략된 채 마치 최근 일어난 일처럼 왜곡돼 알려지면서 도민과 관광객들 불안을 키웠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최근 제주 경찰관의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제주 치안에 대한 근거 없는 괴담과 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이 이런 괴담에 직접 사실 확인과 반박에 나선 건 무분별한 공포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범죄 관련 내용이 사실처럼 확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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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이현영,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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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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