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이후 미국 특사단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러우 사이에 중단됐던 대화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위트코프와 맏사위 쿠슈너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러우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 특사단은 곧바로 논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하루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던 미국 특사단은 러시아 측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평화 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대표단도 참석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논의가 끝난 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3자 평화 회담 재개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미 대통령 특사 :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대화와 지금 이곳에서 진행된 대화에 대해 우리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측도 3자 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을 논의하긴 아직 너무 이르지만 3자 회담의 재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도 3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회담 장소와 구체적인 개최 시기는 지금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3자회담은 올해 초 시작돼 2월까지 진행됐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획정 문제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이어지다가 미국 이란 전쟁 발발 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평화 회담 재개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지만 미국 특사단이 떠난 뒤 곧바로 양측이 공격을 이어가는 등 대화 국면 재개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