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케이팝 시장에선 '브라질리언 펑크'라는 장르가 대세입니다. 강렬하고 이국적인 리듬의 곡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리듬이 왜 인기인건지,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나온 그룹 에이티즈의 새 앨범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이틀곡 'BAD'는 댄스 챌린지 열풍을 불러올 정도로 국내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는데, '브라질리언 펑크'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분류됩니다.
2022년 엔믹스의 오.오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컴백한 엔하이픈의 타이틀곡도 브라질리언 펑크 특유의 리듬을 담았습니다.
[김도헌/음악평론가 : (브라질 빈민가 유행 음악 중에) 깡통을 두드리거나 발을 구른다거나, 굉장히 야성적이고 공격적인 리듬 형태가 있는데 이게 미국의 힙합이나 전자음악과 결합을 하면서 굉장히 독특한 리듬의 (음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0년 들어 해외 숏폼 콘텐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에게 알려졌고 2024년 발표된 세계적인 팝스타 위켄드의 노래 '상 파울루'를 계기로 글로벌 팝시장에서 주목받는 장르가 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는 케이팝으로서는 외면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김도헌/음악평론가 : 지금 케이팝에서 들리는 브라질리언 펑크 음악은 야성적인, 브라질 빈민가에서 출발한 리듬을 굉장히 세련된 형태의 아이돌 팝으로 다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가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케이팝에서는 이국적인 리듬의 활용도가 높아 이 장르에 기반한 다양한 변주가 계속 시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영상출처 : KQ ENTERTAINMENT·THEBLACKLABEL·JYP ENTERTAINMENT·HYBE LABELS·유튜브 The Weeknd·TikTok@ATEEZ·TikTok@Leejung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