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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 모스크바·키이우 방문할 듯…평화협상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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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번 주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4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들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오는 5∼6일에 걸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는다고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국영 RT 방송도 두 사람이 며칠 내로 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보도 내용에 대해 질문받자 "지금은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겠지만, 접촉이 이뤄지면 알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테러 활동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 참모진에게서 자세한 내용을 입수했다"며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모스크바를 방문한 뒤 일요일(6일) 키이우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 미국 측의 외교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대표단이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러시아 영공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러시아가 아닌 협상단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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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번 방문과 미국 측과의 회담을 최대한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스티브와 재러드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스크바에서 어떤 답변을 받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이날 출국해 5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다음날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고 보다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 협상을 중재해 왔으며, 러시아에는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찾은 적은 없었습니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러시아에서 정보기관장들을 만난 지 10일 만에 이번 만남이 성사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특사단 방문을 두고 "그들이 전쟁을 끝낼 계획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발언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포스트는 "3자간 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이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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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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