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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연승' 마줄스 감독 "선수들 높은 에너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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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 농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엿새 앞두고 치른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뒤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오늘(4일) 경기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평가전에서 81-55로 완승했습니다.

지난해 말 부임한 마줄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사령탑에 오른 뒤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며 통산 전적 3승 6패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3연패만 두 차례 당하며 고전했던 마줄스호는 직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잡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무척 좋았고,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늘 강조하듯 우리의 에너지와 열정은 계속해서 올라가는 중"이라고 총평했습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9위로 한국(57위)보다 높은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디펜딩 챔피언' 필리핀은 지난달 말 월드컵 아시아 예선 멤버 중 단 3명만 파견하는 등 핵심 전력을 대거 제외한 채 코트에 나섰습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경기력은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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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경기 내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완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줄스 감독은 특히 선수단의 유기적인 수비 움직임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그는 "수비에서 볼 프레셔(공을 가진 상대에 대한 강한 압박)를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비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완승 속에서도 보완해야 할 과제는 명확히 짚었습니다.

마줄스 감독은 "턴오버가 너무 많았고 슛도 많이 놓쳤다. 계속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며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슛이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이현중을 가리키며 "오늘 이현중의 3점 슛 성공률이 10%에 그쳤지만, 그는 50%까지 끌어올릴 실력을 갖춘 선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슛 적중률이 올라가야 팀 경기력도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습니다.

이날 3점 슛 7개를 포함해 2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이정현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줄스 감독은 "우리 팀 포인트가드는 패스와 슛, 기회 창출, 경기 운영을 모두 도맡아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정현은 오늘 그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가 났을 때 마무리하는 능력까지 보여줬다. 정말 깊이 신뢰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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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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