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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승객들 노려 '슬쩍'…"그냥 잠들었다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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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은 밤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을 노려 휴대전화를 훔쳐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대전화를 지키려면 지하철 가장자리는 피해야 한다는 데요.

자세한 내용 김규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늦은 밤, 서울의 한 지하철역 근처에서 두 사람이 무언가가 든 가방을 주고받습니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지하철 등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팔아넘기는 일당이었습니다.

60대 남성 A 씨가 휴대전화를 훔쳐 70대 여성 B 씨에게 넘기고, B 씨는 장물 처분 업자인 40대 남성 C 씨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주로 심야 시간에 술에 취했거나, 잠이 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노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휴대전화 9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소유자가 확인된 4대는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습니다.

[신창훈/서울경찰청 지하철안전·수사계장 : 휴대폰 절도범의 경우 절도한 휴대폰이 증거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보통 다음날까지 바로 장물 알선범에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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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 모두 상습범으로 A 씨와 C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면서, 경찰은 술에 취해 잠들면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가연/서울 강동구 : 외국에서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했고 한국에서는 카페에서도 핸드폰 두고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기선/서울 성동구 : (지하철에서) 졸기도 많이 하고 그런데 그렇게 가져갔다고 하는 게 되게 좀 신기하고 좀 조심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잠이 쏟아진다면 가장자리보다는 가운데 자리에 앉고, 이렇게 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는 것보다는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찰은 도난 휴대전화 유통업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임찬혁,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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