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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노조원들 총파업 집결…"금융 경쟁력 위해 서울 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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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머리띠를 들어올리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정부의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을 규탄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4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집회에는 지방 이전 당사자인 국책은행 노조원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우려했던 영업 현장의 고객 불편은 특별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각 금융기관의 역할과 금융산업 집적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와 금융 경쟁력을 위해 서울에 남아야 한다"며 "정치적 이유도, 단순히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노조는 결의문에서 "금융산업 특성과 노동자 삶을 외면한 일방통행식 지방 이전에 동의할 수 없다"며 "금융산업을 정치적 필요에 따라 흩어놓는 것은 국가 금융 경쟁력만 훼손할 뿐, 지역 균형발전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지방 이전 저지 외에도 주 4.5일제 도입, 청년 채용 확대, 실질 임금 인상 등의 의제를 함께 제시하며 사측에 성의 있는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이른바 '3대 국책은행' 노조원들이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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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3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원칙을 재확인한 가운데 이전 대상으로 꼽히는 이들 은행 노조원의 관심도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산업은행 노조는 전체 조합원의 80~90%에 달하는 약 1천900~2천 명이, IBK기업은행은 서울 본점과 전국 600여 개 영업점에서 전체 직원의 3분의 1 정도 되는 노조원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앞으로 정부의 지방 이전 방안이 구체화하면 파업 참여율이나 강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대 국책은행뿐 아니라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금융노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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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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