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직기강 특별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식당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용산서 관할 지구대 소속 50대 남성 경감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경감은 어제 새벽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여성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 경감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속 지구대 관계자는 "회식 자리는 아니었고, 연가 중 개인적으로 가진 자리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경찰은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직무 관련 비위가 이어지자 공직기강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특별경보 기간에는 음주 자제와 함께 회식 일체가 금지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기간 중 집합 교육을 받던 경찰관들이 모여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경찰청 자살예방교육에서 경찰관 6명이 모여 음주를 한 겁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경찰관들로 대부분 경장에서 경감 계급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청은 "이들이 공식적인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장유진,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