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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살해·시신 훼손' 중국인 대학 강사 구속송치…사이코패스 검사 '점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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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경찰서는 오늘(4일) 자신의 수업을 수강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전국 각지에 유기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기 군포와 경북 경주 등지의 야산과 쓰레기장 등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습니다.

정창성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로 신고하거나 자신을 피해 여성으로 꾸민 채 피해자 휴대전화를 가지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전원을 끈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정창성에게 살인과 시체손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정창성이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으며, 말다툼 중 피해자가 둘 사이의 관계를 학교에 알리겠다고 하자 직장을 잃을 것을 우려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창성은 지난 주말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에서 25점 미만이 나와 분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창성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해 유기했다는 점을 고려해 반사회적 성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정창성과 면담했고, 20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충동성·공감 부족·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분류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로 피의자를 송치한 이후에도 피해자 시신 수색을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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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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