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 발생 일주일 만에 현지에 도착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오늘(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미 현장에 있던 신속대응팀과 합류해 최첨단 장비와 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칩니다. 한편,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네팔에 도착한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가 오늘부터 실종자 수색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구조견 5마리에 고해상도 드론, 신원 확인을 위한 DNA 키트까지, 한 장비를 총동원해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베이스캠프, 숙영지는 네팔군 헬기장이 있는 바타르에 차렸습니다.
수색 현장까지 헬기로 신속하게 접근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구호대 44명 가운데 10명은 앞서 신속대응팀 6명이 육로 수색을 벌이고 있는 람체와 둔체 지역으로 합류했습니다.
우리 선발대는 사고가 발생한 계곡까지 불과 50m를 남겨둔 지점에서 육로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음향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한 곳을 보다 오랫동안, 집중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대는 취수용 위어댐 주변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정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또 네팔 측과 협의해 현지 기지국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의 마지막 통신 위치를 수색 정보와 정밀 대조하면 수색 범위를 크게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전소 공사를 맡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도 헬기와 드론, 수색견을 투입해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대홍수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네팔과 중국을 합쳐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종자도 4천700명대로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