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자신의 공약과 관련된 신규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 재정난과 관련해 과거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대통령에겐 책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회가 약 42조 원 규모의 경기도 추경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는 추경안에서 부동산 거래 감소를 감안해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 3천억 원을 감액하고, 세출 분야에서도 5천465억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경기도가 오는 2038년까지 갚아야 할 채무는 7조 415억 원.
이 가운데 외부에서 조달한 지방채는 1조 9천117억 원입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 자체 사업을 대폭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공약 사업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혹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닙니까? 굳이 지금 사업을 줄여야 합니까? 그런 억측도 들었습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안은 물론 내년도 본예산에도 저의 공약을 위한 신규 사업은 담지 않겠습니다.]
추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 공약으로 수도권 교통 원패스 도입과 청소년 교통비 지원,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공요양원 확충 등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추 지사는 또 야당 의원들의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민선 7기(2018~22년)에서 이재명 당시 지사가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책임이 없습니다. 왜냐면 민선 7기가 끝날 때 즈음에 이미 이어받은 채무 700억 원가량을 줄여놨기 때문에….]
경기도는 추경안과 별도로 오는 2030년까지 1조 5천억 원 안팎의 추가 세입 확대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지방세 체납자들에 대한 징수를 대폭 강화하고, 임대 자동차 등록을 유치하는 한편, 도내 공기업들로부터 배당금도 받을 계획입니다.
이밖에 법 개정을 통해 국세인 법인세의 5%를 광역지자체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지방소비세율도 현행 25.3%에서 40%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운석, 화면제공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