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첫 관문을 여유롭게 통과했습니다.
뮌헨은 3일(한국 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슈타디온 안 데어 브레머 브뤼케에서 열린 독일 2부 리그 팀 VfL 오스나브뤼크와의 2026-2027 DFB-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습니다.
선발 출전해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이로써 올 시즌 공식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탄탄한 팀 내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독일 슈퍼컵 풀타임 소화에 이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84분을 뛰었던 김민재는 이날도 교체 없이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습니다.
뮌헨은 전반 5분 만에 로빈 마이스너에게 기습적인 원더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페널티 지역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마이스너가 때린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이 뮌헨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손쓸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격을 당한 뮌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득점 기계' 해리 케인이 13분 뒤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6분 뒤에는 톰 비쇼프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마이클 올리세는 전진하는 상대 골키퍼의 위치를 감각적으로 파악한 뒤, 왼발로 공을 가볍게 띄워 차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후반 41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스나브뤼크의 뮐러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뮐러의 거센 항의에도 주심의 판정은 확고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특유의 멈칫하는 도움닫기 후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을 찔렀습니다.
오스나브뤼크 골키퍼 율리안 크룸라이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공에 닿지 못했습니다.
이날 후방을 든든히 지킨 김민재는 98%의 높은 패스 성공률(90회 시도 중 88회 성공)을 기록했습니다.
지상 볼 경합 성공률 83%(6회 시도 중 5회 성공), 태클 5차례를 포함해 6번의 수비적 행동을 기록했습니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풋몹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 김민재에게 평점 7.7을 부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