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낮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밤새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직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286톤급 예인선의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해경이 밤샘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 추가 구조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군 함정 등 선박 19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하고, 공군과 함께 조명탄 약 270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심 87m 해저에 가라앉은 예인선을 중심으로 가로 25km, 세로 12km 해역을 15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수심이 깊은 데다 조류까지 강해 잠수대원이 침몰한 선체 내부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이 선체 안에 남아 있는지 바다로 빠져나와 표류하고 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강한 조류를 타고 실종자들이 사고 해역에서 멀리 이동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1시 반쯤 부산 오륙도 동쪽 9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예인선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1명은 숨졌고,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구조된 선원 (인도네시아인) : 요리 담당이라 요리하다가 (배가 뒤집히자) 빨리 탈출했습니다.]
해경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생존 선원과 사고 당시 예인 대상이었던 컨테이너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인선이 컨테이너선에 예인줄을 연결하거나 선체를 밀어 부산항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원석·전재현 KNN,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부산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