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정식 가입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SCO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튀르키예의 SCO 정회원국 전환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앞으로 SCO와의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SCO와의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이는 우리의 다각적인 외교정책 접근법을 반영한다"며 "튀르키예는 SCO 회원국들과 양자 무역·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튀르키예의 가입이 블록 탈퇴나 서방에 대한 외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SCO를 통해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SCO 정상회의에서 "SCO는 다극적 질서의 필수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는 떠오르는 별과 같은 SCO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며 유럽연합(EU) 가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SCO에서 '대화 파트너' 지위를 받았고, 2022년 에르도안 대통령은 "SCO 가입이 우리의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