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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 '제주어'…기념일 만들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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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분류했는데요. 제주어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제주어의 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왔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이야기 속에 담겨진 제주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

그동안 다양한 보전 정책이 추진돼 왔지만, 세대 간 전승과 일상 속 사용 확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현행 조례에는 '제주어 주간'만 규정됐을 뿐, 도민이 함께 기억할 상징적인 기념일은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제주어의 날' 지정을 통해 일상적 사용과 세대 간 전승을 촉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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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남/더불어민주당 도의원 : 제주어의 날을 지정해서 후손들에게 후배 세대들에게 잘 알려졌으면,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언어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주어의 날'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어의 날' 지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교육과 미디어, 문화행사와의 연계방안, 또 재정지원과 관계 기관별 역할 분담 등 실질적인 운영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김순자/제주어연구소 이사 : 소멸돼 가는 제주어를 보전을 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책적으로 그다음에 행정적으로 지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간담회 목소리를 반영해 '제주어의 날' 지정과 운영 근거를 조례에 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라져 가는 제주어에 도민 모두가 함께 기억할 '하루'가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JIBS, 영상제공 : 제주자치도교육청)

JIBS 하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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