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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스페인은 사망자 5천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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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도 올 여름 4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에 시달려왔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폭염 때문에 숨진 사람들이 5천 명이 넘었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유명 관광지인 스톤헨지입니다.

올여름 이상 고온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푸른 잔디밭이 누렇게 말라버렸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달 31일까지 올여름 평균 기온이 16.5도로, 지난 188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최고 평균 기온은 16.1도로 지난해 기록했습니다.

1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 기록이 또 깨진 겁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도 올여름 평균 기온뿐만 아니라 최고 기온과 최다 폭염 일수, 최다 열대야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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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도의 올여름 평균 기온을 기록한 독일은 지난 2003년 19.7도에 이어서 두 번째로 더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슈테르케/독일 시민 : 8월은 정말 극단적이었어요. 단순히 며칠 40도 넘었다는 게 아니라 계속 더웠어요. 8주 동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폭염이 유럽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인명 피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올 한 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천2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022년 기록했던 4천789명보다 500명 가까이 더 늘었습니다.

프랑스도 지난 7월 한 달 동안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1천200명에 달하는 등 올여름 유럽에서 폭염 관련 사망자가 3만 5천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등은 지금도 여전히 평년보다 최고 8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어서 폭염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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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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