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미군이 이란군에 표적 공습을 가한 것을 정당한 조처라고 주장하며 이란이 추가 보복을 하면 더 강력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대(對)이란 공습 개시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바로 지금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 공격은 대규모이며 강력하며 현재 기뢰가 전혀 없는 해협에 기뢰를 추가하려는 이란의 실패한 시도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된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8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만약 실패한 국가인 이란이 이 매우 정당한 공격에 보복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세고 높은 수준의 타격을 다시 받게 될 것이지만, 그게 가장 큰 공격은 아닐 것"이라며 "가장 큰 공격은 아직 대기 중이며, 그 공격이 끝나면 이란은 거의 흔적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타격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기뢰를 장착한 미사일을 해협으로 발사하려 준비하는 것이 포착됐다는 이유였습니다.
한 달여만의 무력 충돌 소강상태를 깬 미군의 선제공격에 이란은 곧바로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대응한 바 있습니다.
이날 미군의 공격은 이에 대한 보복 조처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인데, 그는 전날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트레이 잉스트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오늘 공습은 매우 강력했으며, 세 번째 공격이 가해지면 이란은 국가로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잉스트 기자가 방송에서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IRGC의 어떤 시설을 타격했는지에 대해선 "많은 레이더 시설"이라고 밝힌 뒤 "이란이 레이더 시스템을 재건하려 했으나 미국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가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지난주 중동에 도착한 신형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탄약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기 재고 부족으로 미국이 함부로 확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을 반박하며 이란을 위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어떤 형태로든 합의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과의 합의는 종잇조각만큼의 가치도 없다. 우리는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한 선별적 군사 공격과 이란의 자금줄을 옥죄는 '경제적 왕따 작전' 및 대이란 해상봉쇄를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