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국채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나랏빚 증가와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걱정은 탄탄한 미국 경제와 재정 전망을 간과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베선트 장관이 자사와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정부 부채 수준에 대한 경계감 상승과 재무부의 시장 변동성 관리 노력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무엇보다 먼저 채권시장 혼란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미국 채권시장은 세계 주요국 채권시장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중요한 점은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국 경제가 대규모 재정 적자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이란 분쟁으로 비롯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금리를 끌어올렸다면서 이런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 확대 결정을 두고 시장을 왜곡했거나 예측 가능한 운용을 중시해 온 미 국채 시장의 전통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일부 중앙은행 정책당국자들이 비판도 일축했습니다.
그는 30년물 국채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은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동떨어진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내가 균형 가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일은 속도를 늦추고, 시장이 무질서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1일 장중 4.75%를 넘어서며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