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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검토…교원단체 "국가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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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업시간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교원단체들이 돌봄 정책을 학교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교위는 초등학교 1·2학년의 하교 시간을 오후 1시 무렵에서 3시로 연장하는 교육시간 확대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교육시간 확대는 2018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추진했다가 논란 끝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교육시간 확대 여부는 학교에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저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수업과 휴식을 기준으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또 초등학교 저학년의 상당수가 하교 시간 연장에 부정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6∼27일 전국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 '담임교사와 6·7교시까지 수업하고 오후 3시에 집에 간다면 어떨 것 같나요'라고 묻자 응답 학생의 65.5%는 "수업을 너무 오래 해서 너무 힘들고 지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교실에서 더 공부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응답은 3.7%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 1만 2,024명, 2학년 1만 7,112명 등 총 2만 9,136명이 참여했다고 초등교사노조는 밝혔습니다.

부산교사노동조합도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교육과정'이라는 명목으로 초등 저학년을 학교에 매어두는 것은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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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용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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