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서, 교제했던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 30대 한국인 남성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교제했던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 국적 남성 31살 박 모 씨에 대해 일본 검찰이 오늘(31일) 징역 20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일본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박 씨는 지난해 9월 도쿄 세타가야구 주택지에서 교제했던 한국 국적 40대 여성을 기다렸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건 직전 여성의 집에 여러 번 찾아가 스토킹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도쿄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해 여성의 언니는 의견서를 통해 "동생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하면 피고인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만 생각했을 것"이라며 "가족의 마음에는 너무나 큰 상처가 남아 있다"고 엄벌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박 씨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다 자세가 무너지며 의도하지 않게 흉기가 찔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살인 의도가 없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상처의 깊이 등과 맞지 않는다"며 "스토킹 끝에 살해당한 피해자가 겪은 고통과 억울함은 헤아리고도 남는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선고는 오는 4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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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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