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최근 여자축구 WK리그 경기 도중 지소연(수원FC 위민)을 향한 주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여자축구연맹은 지난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6 WK리그 수원FC 위민-서울시청 경기에서 제기된 심판 관련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향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소연은 전반 30분께 경기 상황과 관련해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기가 4분여간 중단됐습니다.
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지소연은 심판진의 무선 교신 과정에서 자신을 두고 월경을 의미하는 은어인 '걸스데이(girl's day)', '예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며 주심에게 항의했습니다.
수원FC 위민도 심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30일 여자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해당 사안의 공식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조처를 요청했습니다.
여자축구연맹은 수원FC 위민의 의견을 듣고 축구협회 심판보고서와 경기 감독관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한 뒤 이날 축구협회 심판운영팀에 당시 경기 상황과 관련 발언의 경위,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향후 처리 방안을 포함한 공식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여자축구연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라며 "다만 특정 개인에 대한 비난이나 책임 공방으로만 접근하기보다 경기 운영 문화와 소통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자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 소속 WK리그 심판진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 WK리그 참가구단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의 대응 방식과 소통 절차 등 심판과 관련한 WK리그 발전 방안과 향후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