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 발생 엿새째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오늘(31일) 육로 접근을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00명, 실종자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 오늘 육로를 통해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에 진입, 수색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네팔 군 당국이 운항을 허가하지 않아 헬기 수색이 불발됐는데, 정부 대응팀은 수색 목표 지점까지 육로를 통해 하루 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고 육로 수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육로 접근이 성공하면 대홍수 발생 이후 엿새만에 실종 국민 9명에 대한 지상 수색 작업이 처음 이뤄지게 됩니다.
[조현문/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 : 저희들은 수색 정보 수집을 위해 현장에 갑니다. 안전을 유의해서 신속한 수색과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하겠습니다.]
대응팀은 육로 진입 후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위해 네팔 당국에 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또 네팔 경찰에도 실종 한국인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과 구조 협조를 계속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홍수 발생 엿새째인 지금까지 네팔과 중국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800명, 실종자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네팔 당국은 900명 넘는 노동자가 실종된 수력발전소 현장에 구조 수색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밤, 100명 넘게 고립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트리슐리 3A수력발전소 터널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네팔 구조대는 음식을 투입하고 산소를 주입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치실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네팔 당국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시신 200구 가까이를 이틀에 걸쳐 임시로 묻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강시우,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