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남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빗길에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비 피해 소식,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이 범람해 나무와 산책로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31일)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전남 영광에 시간당 1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남부지역의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도 전역 비롯해 강원, 충남, 대전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북 부안위도면과 전남 영광낙월면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까지 도로와 주택 침수 등 소방활동 42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면서 위험지역 점검 통제 등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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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앞범퍼가 모두 부서진 채 뒤집어진 차량을 장비로 돌리자 굉음을 내며 떨어집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전남 순천 호남고속도로 광주방향 순천2터널 인근에서 2차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승용차 1대가 전복됐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구조물에 부딪친 승용차 운전자가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와있었는데, 이를 보지 못한 고속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이 뒤집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여성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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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40분쯤,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는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 폭발 소리가 엄청 크게 한 3~4번 났었어요. 차에서 그냥 '펑펑펑' 나가보니 차에서 이제 불이 붙어 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10대와 소방인력 25대를 동원해 약 10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운전자가 화재 직후 차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화면제공 : 경기소방재난본부·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