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문민 국방장관을 4성 장군 출신으로 교체하는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대표적 '친문계'로 꼽히는 김경수 전 지사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같이 친명계가 아닌 정치인도 중용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64년 만의 첫 문민 국방장관은 1년여 만에 교체 대상이 됐고, 후임엔 육사 46기 출신으로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낸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가 지명됐습니다.
안규백 현 장관이 추진해 온 '사관학교 통합 개혁'이 육·해·공사 총동창회 등의 반발과 보수 야권의 공세에 부딪힌 상황에서, 군내 작전통, 전략통이란 평가를 받는 '정통 군 출신'에 개혁의 실행을 맡겨 추진력을 확보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강신철 후보자는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 등이 특징적인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같은 한미 동맹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포석으로도 읽힙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의 새로운 길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열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적 친문계 정치인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정무특보에 발탁한 것도 관심을 모읍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 국회,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에 연결하고, 국민 통합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든든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낙점했는데, 민주당 안 친문계, 민주당 밖 범여권 인사들도 중용해 범여권 진영 내부의 갈등을 줄이고, 국정 운영의 외연을 넓히려는 뜻이 담겼단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편,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국가인공지능전략위 부위원장엔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황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