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중국인 유학생' 시신은 어디에…경찰, 전국 돌며 수습 주력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여장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오는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모습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대학원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중국인 시간강사가 시신을 훼손해 전국 여러 곳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이 피의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시신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의자 정 모(31) 씨는 전날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오늘(28일) 정 씨가 훼손한 A 씨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경기도 군포와 경주 안강·불국사 일대 등에서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날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정 씨가 거부했습니다.

그는 당초 검사에 동의했으나 이후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대상자 면담을 통해 이뤄져 본인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경찰은 정 씨가 검사 결과가 향후 재판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검사를 거부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7일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정 씨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전후 상황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숨진 A 씨의 휴대전화는 정 씨가 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의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범죄의 잔인성 등을 고려해 정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개최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다음 주 개최를 목표로 위원들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유족은 오늘 한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유족을 대상으로 상담 등 피해자 가족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수습과 관련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포렌식 등 압수물 자료 분석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피의자가 2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여러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거나 여장을 한 채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 A 씨의 휴대전화를 끈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받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최대한 수습해 부검할 방침입니다.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고 정 씨에게 사체 훼손·시신 유기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영규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