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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구조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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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362명, 실종자는 1,468명으로 늘었습니다. 피해 규모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아직 가늠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오늘(28일) 첫 소식,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온통 흙탕물로 뒤덮인 히말라야 협곡.

무너져 내린 산비탈 사이를 생존자를 찾는 헬기가 낮게 훑습니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지룽현과 네팔 북부 라수와가 접한 곳에서 발생한 대홍수 사흘째,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 바그마티주에서는 실종됐던 인도인 관광객 100명과 중국인 노동자 2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네팔에서 집계한 사망자는 359명, 실종자는 91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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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발표를 합치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1,800명을 넘습니다.

[수비나 타망/실종자 아내 : 제가 바라는 건 오로지 남편이 무사히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뿐이에요. 다른 건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하지만 피해 지역 대부분이 아직 진흙더미에 묻혀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조차 힘든 상태입니다.

[리시 카날/네팔 적십자사 사무총장 : 약 1만 명이 강물에 휩쓸려 내려갔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이 힌두교 성지와 가깝고 트레킹 코스로 인기 있는 곳이어서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는 인도와 미국, 영국 등 3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이었습니다.

교량 수십 곳과 9개의 수력 발전소 등이 파괴되고 주거시설과 학교, 병원 등이 유실되는 등 피해 지역은 사실상 폐허가 된 상황이지만 지형이 험준한 데다 곳곳의 도로마저 끊겨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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