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따른 실종 사망 사건 여파로, 제주도 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가 전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말 제주가 가장 위험한 건지, '팩트체크 사실은'에서 데이터를 전수분석해봤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유튜브 영상 : 진짜 심각함을 넘어선 것 같은데, 이거 제주도 무서워서 못 가겠는데?]
범죄 때문에 제주도가 무섭다는 얘기들, 과거 제주 여행을 하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한 가수의 여섯 달 전 영상도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성현우/가수 (지난 2월 영상) : 아저씨가 막 뛰어오는 거예요, 진짜. 칼을 들고 막 뛰어와요.]
경찰 최근 통계인 2024년 기준, 범죄 건수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모두 158만여 건입니다.
제주도 10만 명당 범죄는 4천여 건으로 2위 부산과도 격차가 큽니다.
압도적 1위인 건 맞습니다.
220여 개 시군구 기준으로 더 세세히 살펴봤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이런 대도시 안에서도 특히 도심 지역이 최상위권입니다.
제주는 11위, 여전히 높긴 한데, 도심 지역이나 관광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가는 사람은 많은데 사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겁니다.
지역 범죄율은 상주 인구 대비, 범죄 발생 건수로 계산하는데, 오가는 사람이 많다?
사람 많이 모인다는 얘기니까 범죄도 그만큼 많을 테고요.
반면에 상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으면 여기, 분모가 작아지는 거잖아요.
자연히 범죄율은 높아집니다.
제주도 상주 인구는 67만, 한해 방문객, 1천300만 명입니다.
제주 범죄 유형도 보시면요.
살인, 강도, 강간 같은 강력 범죄, 전국 27위, 우려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기 범죄가 6위로 유독 잦았고요, 기물 파손, 협박, 폭행 같은 폭력성 경범죄도 제주 범죄율을 견인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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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제주 중국인 범죄 문제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지난해 제주 외국인 피의자 가운데 중국인은 68%로 그 비중이 압도적인데, 제주 국내외 전체 피의자 기준으로 계산하면 중국인은 1.5%였습니다.
전국 평균은 1.3%입니다.
(PD : 김도균·한승호, XR : 전유근·김민영,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