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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탄 말라리아 모기…독일 공항 직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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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일하는 직원 2명이 말라리아에 걸려 숨졌다고 ARD방송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보건당국은 공항 직원 6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이 가운데 2명이 지난달 초와 이달 각각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 중입니다.

독일 질병관리기관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앞서 지난달 4∼6일 공항 직원 4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항공기 화물칸에 실려 독일로 유입된 모기에 물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독일에서는 한해 500여건의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만, 거의 대부분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열대·아열대 지역에 갔다가 걸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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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항공기나 공항 안에서 전염되는 이 같은 '공항 말라리아'는 몹시 드문 전파 형태라고 말했습니다.

ARD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1969년부터 2024년까지 유럽에서 145건, 독일에서 9건의 공항 말라리아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하는 병입니다.

90% 이상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사람간 일상적 접촉으로는 퍼지지 않지만, 수혈이나 주사기 공유, 태아 감염 등 특수한 상황에서는 전파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기에 물려 걸리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달리, 열대열 말라리아는 감염 24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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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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