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선수단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1 23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습니다.
광주는 26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문민서의 두 골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강투지와 김동현에게 연속 골을 내줘 2대 2로 이겼습니다.
홍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던 강원을 상대로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린 최하위 광주는 승점 12(1승 9무 15패)에 그쳤습니다.
무엇보다도 광주는 3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대 2로 이긴 뒤로 23경기 연속 무승(8무 15패)을 이어가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광주는 부천 SK(현 제주 SK)가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최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22경기, 5무 17패)과 타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단일 시즌에는 광주가 이미 K리그1 최다 연속 경기 무승 팀이었습니다.
이제 광주는 K리그1·2를 통틀어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인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해체)의 25경기(8무 17패)에 두 경기만 남겨뒀습니다.
강원은 승점 36(9승 9무 6패)으로 4위를 유지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울산 HD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어 짜릿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전은 승점 32(8승 8무 9패)로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습니다.
3연승을 달리다 최근 3연패에 빠진 3위 울산은 승점 37(11승 4무 10패)에서 머물렀습니다.
울산은 후반 4분 대전 수비수 조성권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이진현이 페널티지역으로 몰고 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앞서갔습니다.
이날 29번째 생일인 이진현의 시즌 첫 골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49분 루빅손의 헤더 패스를 정재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후반 52분에는 정재희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FC안양은 '6경기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던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삼아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습니다.
안양은 홈 경기에서 마테우스의 멀티 골을 앞세워 인천을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8월 들어 치른 모든 경기에서 패하고 직전 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0대 7 대패의 굴욕까지 당했던 안양은 이날 귀중한 승리로 이달 첫 승점을 신고하며 승점 33을 쌓았습니다.
반면 최근 리그 6경기(3승 3무) 연속 무패를 달리며 기세를 올리던 인천은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승점 33으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안양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다득점(안양 32골·인천 31골)에서 밀리면서 안양에 7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