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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뼈 일부 골절됐다고 설명"…유족의 의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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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족들은 부검이 진행된 어제(25일), 장미란 씨의 목뼈가 부러져있었다는 부검 결과를 경찰 수사팀에게 전달받았습니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발생하는 흔적이라며 "자살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유족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브리핑에서 경찰은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동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미란 씨 유족은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된 장 씨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를 어제 전달받았습니다.

유족은 SBS 취재진에 제주서부경찰서 수사팀 관계자가 찾아와 "장 씨의 목에 있는 뼈 일부가 골절된 걸로 확인됐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장미란 씨 유족 : 목에 치골인지 골이(뼈) 하나 있대요. 근데 이게 이미 부서져 있다. 이거는 이제 목을 매달 때 부서질 수밖에 없는 뼈다. 그래서 이거는 이제 자살로 갈 수밖에 없다.]

장 씨가 앉은 상태로 야자수 나무에 목을 맨 걸로 보인다고 유족 측에 알렸다는 겁니다.

유족들은 여전히 얇은 야자수 줄기에 어떻게 끈을 매달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합니다.

[장미란 씨 유족 : 사실 의문점은 좀 들잖아요. 말이 안 되는 게 이제 어디다 끈을 매달아서 자살을 할 거냐. 이제 야자수 줄기 하나하나마다 좀 얇은 데 있어서 거기 걸어서 이렇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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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은 또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며, 장 씨가 발견됐을 당시 자세 등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는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장미란 씨 유족 : 몸통을 보시면 가지가 이렇게 좀 뿌리 깊은 가지 같은 단단한 부분들이 박혀 있어요. 근데 거기에 이제 걸어서 앉아서 했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솔직히 끝까지 의문이긴 해요. 이게 맞는 건가.]

경찰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장 씨의 시신에서 골절 등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저항이나 다툼이 있을 만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휴대전화 포렌식을 벌이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양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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