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포폴 자료화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한 의료기관 13곳과 병원 여러 곳을 돌며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투약자 13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료기관과 투약자를 대상으로 기획 점검을 실시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한 사람에게 13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료기관 23곳과 투약자 26명이었습니다.
식약처는 투약 횟수와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의 등이 포함된 전문가 심의를 거쳐 수사 의뢰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의뢰 대상 투약자들은 1년간 의료기관을 평균 6곳 방문해 프로포폴을 29회 투약 받았으며, 투약 사유는 대부분 피부 시술이나 성형수술이었습니다.
A씨는 1년 동안 병원 13곳을 돌며 피부 미백과 제모 시술 등을 이유로 프로포폴을 54회 투약받는 이른바 '의료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마약류 투약 내역 보고 등 취급 위반 사실이 드러난 의료기관 14곳의 경우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과다 처방을 방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의사가 마약류 처방 전에 환자의 프로포폴 투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실시합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