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기관까지 제재하겠다고 압박하자 중국이 필요한 모든 조치로 자국의 권익을 지키겠다며 반발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확대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시종일관 국제법의 틀 안에서 진행됐으며 간섭이나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로 자국의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또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정세를 완화하고 조속히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지시간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을 제재하는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가상화폐), 기술, 금, 항공, 해운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를 하는 제3국 기업과 기관 등에 2차 제재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국은 또 이란 정권의 핵·미사일 기술 확보, 사이버 작전 수행, 석유 수익을 창출 등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전 세계 60여 개 단체와 개인, 선박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