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예산 고갈 등의 이유로 중단했던 인천 지역화폐의 적립 환급 혜택을 추석 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용 금액의 10%를 적립해 돌려주는데 추석 명절 기간에는 사용 한도가 두 배 늘어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전통 시장입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인천 지역화폐 이음카드의 캐시백, 즉 적립 환급 혜택이 돌연 중단되면서 상인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박영수/인천 모래내시장 상인 : 예전에는 손님들이 카드를 낼 때 이음카드를 항상 내셨는데, 손님 입장에서는 이제 캐시백이 안 되니까 그걸 쓸 이유가 없잖아요. 손님도 예전에 비해서는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은퇴 후 벌이가 없는 노부부들의 생활비 부담도 더 커졌습니다.
[최영자/인천 남동구 : 한 달에 그거(이음카드) 30만 원 쓰면 3만 원 적립되잖아요. 우리 같은 수입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도 쏠쏠한데 그거 안 해주니까 그냥 될 수 있는 한 절약하고.]
6.3 지방 선거 이후 민선 9기 시 정부가 예산 고갈 등의 이유로 중단했던 이음카드 캐시백 혜택을 오는 9월 21일부터 재개합니다.
인천시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불요불급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조정하는 대신 민생에 꼭 필요한 이음카드의 캐시백 예산 779억 원을 2차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인천이음의 캐시백은 사용액의 10%로 동일하지만 추석 명절 기간에는 한도가 두 배 늘어납니다.
[박찬대/인천시장 : 동네 가게에서 쓰신 금액의 10%를 한 달 50만 원 한도로 연말까지 돌려드립니다. 9월 말까지 열흘간 캐시백 한도를 100만 원으로 2배 늘립니다.]
인천시의 이번 2차 추경 예산안에는 출산 지원과 청년 월세 지원, 대중교통 재정 지원 등 다양한 민생 사업들이 포함돼 다음 달 시 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즉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