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치안 현장에도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과 신종 사기 예방, 치안 정보 분석을 돕는 시스템을 잇따라 개발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불편을 AI 기술로 직접 해결하고 있는 건데요.
UBC 박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면 속 지도에서 경찰관들이 실종자 수색에 한창입니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의 위치를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울산 경찰이 개발한 앱입니다.
드론과 함께 활용하면 수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면서 적절한 인력 배치와 수색 인원의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배용현/울산경찰청 경비경호계 : 긴급 상황 시 근무자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특히 산악지대 등 위험 지역에서 수색 효율을 높이고 근무자 안전을 확보합니다.]
최신 사기 수법 등을 스마트폰 알림으로 시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해 피해를 예방하는 '스캠 시그널'도 개발됐습니다.
QR 코드로 앱에 접속하면, 실제 피해 사례부터 스캠 위험도를 색깔로 알려주는 신호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캠 위험 신호등에 적색 불이 들어오면 위험 단계라는 뜻이고, 노란 불이 들어오면 주의 단계, 마지막으로 초록 불에 불이 들어오면 평시 상태라는 뜻입니다.
올해 초 AI 활용 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한 뒤, 특강과 실습 교육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높여온 울산 경찰.
이후 실제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치안 뉴스를 핵심만 압축해 신속한 상황 판단을 돕는 'AI 치안 레이더'와 청렴 업무 법령·해석을 한 곳에 모은 'AI 청렴 어시스턴트'도 개발됐습니다.
[김민기/울산경찰청 정보분석계 : 평소 AI를 어떻게 경찰 업무에 적용할까 고민하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자동으로 생성되는 치안 관련 뉴스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함으로써 경찰에서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좋을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IT를 전공하지 않은 일선 직원들이 평소 현장에서 겪었던 한계를 AI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울산 경찰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를 계속 발굴해 현장 치안과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현우 UBC)
UBC 박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