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콘서트 도중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챙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빅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SNS에 공개된 무대 영상에서는 지디가 무대 가장자리에 있는 카메라 감독에게 계속 손짓을 하더니, 옆으로 이동해 카메라 감독을 안쪽으로 밀어주기까지 합니다.
촬영에 몰두해 무대 끝까지 간 카메라 감독이 추락하지 않도록 막은 겁니다.
그가 다른 멤버들을 찍는 동안에는 감독 뒤로 이동해 방어벽이 돼주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라이브 공연 중 펼쳐졌습니다.
지드래곤은 콘서트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카메라 감독의 안전을 챙겼고 낙상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습니다.
무대 동선이 복잡하고 대규모 장비가 동원되는 콘서트에서는 안전사고가 종종 일어나는데, 이 공연장 무대 높이 역시 2m 정도 돼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무대 중에 신경 쓰기 어려웠을 텐데 세심하다", "배려심 넘치는 '권다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해당 카메라 감독의 아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영상에 "지드래곤 님이 저희 남편을 살려줬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그는 "무대가 2m 정도 되는 높이인데 저 파트가 아시다시피 계속 다가오는 부분이어서 앵글 잡으며 뒤로 빠졌는데 지디님이 아니었으면 무대에서 낙상할 뻔했다. 이렇게 또 지디님의 은혜를 입었다. 저희 남편은 그 덕분에 잘 돌아왔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빅뱅은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총 19개 도시에서 33회에 걸쳐 월드 투어를 이어갑니다.
(취재 : 김지혜,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