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우완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와 생일을 맞은 서건창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나면서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키움은 오늘(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홈 경기에서 3대 1로 이겼습니다.
3위 KIA는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울러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LG 트윈스와 승차가 반 경기 차로 좁혀졌습니다.
안우진은 7이닝 동안 공 95개를 던지며 삼진 6개를 잡고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준 채 무실점해 시즌 3승(6패)째를 거뒀습니다.
안우진은 목에 담 증세를 느껴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이날 복귀하자마자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최고 시속 158㎞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활용하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타선에서는 이날 생일을 맞은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습니다.
반면 올 시즌 11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KIA 애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지 못했습니다.
키움은 3회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1아웃에서 박주홍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친 공이 KIA 유격수 하주석과 좌익수 박재현, 중견수 김호령 사이에 떨어지면서 행운의 2루타가 됐습니다.
이어 서건창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날려 박주홍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키움은 올러가 내려간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두타자 김건희가 KIA의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권혁빈의 희생번트와 대타 김웅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아웃 1, 2루가 됐습니다.
박주홍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서건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김건희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1루 주자 김웅빈도 3루를 밟은 뒤 KIA 중견수 김호령의 포구 실책을 틈타 득점해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가나쿠보 유토는 1아웃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 했지만,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3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