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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영배 서울시당 위원장, 오세훈 시장 회동…"'용산공원 1cm도 안된다'며 자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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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2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을 마친 뒤 국회 소통관에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서울시장 공관에서 오 시장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공급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하기 어려웠고 이견이 팽팽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용산공원 제한적 청년주택 공급과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용산공원, 용산 정비창에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여러 법상의 문제와 교통 문제 이유를 들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시당은 모든 문제를 열어놓고 검토해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 시장이 2023년 서리풀 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제안해 사업이 진행된 적도 있는데, (추가)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한다"며 "청년 등 시민들이 주거 어려움을 겪는데 너무 자기중심의 자기 정치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 시장이 '그린벨트는 안된다', '용산공원은 1㎝도 양보 못 하겠다'고 하면서 가치 있는 비전을 가진 정치인임을 부각하고 싶은 것 같다"며 "정부가 '영끌'해서 주거난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서울시가 필요한 것도 정부와 민주당이 도울 수 있다"며 "오 시장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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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오 시장이 용산공원 본체가 아닌 인근 산재 부지 개발을 절충안으로 제안한 데 대해선 "대안으로 제시한 경리단 부지 등의 숙소는 사람들이 거주·근무하고 있다"며 "개발 전제 조건이 확보되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오 시장이)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인센티브 등 규제 정비 문제는 충분하게 협의 여지가 있다고 확인했다"며 "야당 시장이지만 서울시민을 위해 예산과 정책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오 시장에게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중순까지 예산과 정책에서 꼭 필요한 서울시 건의 사항을 (서울시당에) 보내주면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미래대응기금 일부를 청년 주택 공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서울시당은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초과 세수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오 시장도 크게 공감했고 적극적으로 의논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그제 오 시장과 만나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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