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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가능?" 주가 폭등…'맞춤형 암 백신'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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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암 재발과 전이를 막는 백신 임상 3상에 성공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 회사들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는데요.

이게 어떤 백신이고, 또 기존 항암제와는 어떻게 다른 건지 한양대 특임 전문 교수인 조동찬 객원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먼저 이번 암 백신 의미가 뭔지 그걸 설명을 좀 해 주시죠. 임상 성공한 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건가요? 

<기자>

일단 원리부터 설명해 드리면 모두가 이걸 손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지문은 사람마다 다르죠.

같은 이름의 암이라고 해도 유전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런데 똑같은 항암제를 썼어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은 듣고, 어떤 사람은 안 듣고 했던 거죠.

그런데 이번 암 백신은 개별 환자의 암 덩어리를 떼어내서 그걸 기반으로 주사약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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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9년 만의 결실인데요.

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지문 같은 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일부 혈액암에서 환자에게 맞춘 개인형 항암제는 지금도 있습니다만 피부암, 폐암, 방광암 등 폭넓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맞춤형 백신이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요? 

<기자>

실제 임상시험 환자로 설명드려볼게요.

영국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한 52세 남성인데 저 남성이 음악 교사고요, 피부에 4mm 두께의 악성 흑색종이 있어서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이 환자의 암 덩어리를 이 환자의 정상 조직과 비교하면 이 환자의 암에서만 생긴 돌연변이들이 나오겠죠.

이 가운데서 면역세포가 공격 대상으로 잘 인식할 수 있는 최대 34개를 골라냅니다.

이걸 얼마나 잘 골라내느냐가 이 기술의 핵심인데요.

이 34개를 재료로 코로나 백신을 만들었던 mRNA 기술을 사용해서 주사제로 만든 겁니다.

이 주사제가 환자 몸에 들어가면 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세포가 생기거나 원래 있던 항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그래서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겁니다.

<앵커>

이게 기존 항암제랑은 또 어떻게 다른 건지가 궁금하거든요.

무슨 차이가 있는 거예요? 

<기자>

암세포가 고약하게도 면역 세포의 눈을 가립니다.

그래서 나온 게 기존 면역항암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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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한테 안대를 벗겨서 암세포를 잘 탐지할 수 있도록 한 거고요.

이번 암 백신은 개인의 암에 딱 맞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기존이 다르니까 둘 다 사용하면 좋겠죠.

맞습니다, 이번 백신 임상, 둘 다 사용한 효과를 본 겁니다. 

<앵커>

상용화를 손꼽아 기다리는 환자들이 되게 많을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러면 암 치료, 가능해지는 건가요? 

<기자>

일단 모더나와 머크가 임상 3상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어요, 아직까지는.

그래서 지난 6월에 발표된 이상 결과를 토대로 말씀드리면 수술을 마친 고위험 피부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요, 50명은 기존 항암제로만 치료했고 107명은 기존 면역항암제 + 새로운 암 백신으로 치료했습니다.

5년 뒤 봤더니요, 암이 재발하지 않고 환자가 생존한 비율이 49%에서 69%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면 내년에 상용화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백신은 일단 암 재발과 전이를 막는 거라서 1차 치료제로도 가능할지는 좀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혁신이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전유근)

조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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