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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노웅래 신파극, 공소 취소 수순 밟는 속셈" 이 대통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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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한동훈 의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노웅래 전 민주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2심 재판 무죄 판결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공소취소 빌드업을 하려는 뻔한 속셈"이라고 날 세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1일) SNS에 노 전 의원이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글을 올려 2024년 총선 때 민주당 대표로 노 전 의원의 공천을 배제한 것을 거론하며 "전체 선거를 위해 정치검찰의 패악질에 편승해 읍참마속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시는 국가권력의 악용으로 무고한 국민이 희생당하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 SNS에 "백해룡 뒷배 노릇하다 망신당하더니 이번에는 노 전 의원의 돈봉투 사건으로 신파 역할극을 한다"며 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노웅래 전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이번 선고 결과와 관련해 잇따라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노 전 의원은 어제 "정치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을 이제 끝장내야 한다"며 특히 "단순한 잡음을 '돈봉투 부스럭 소리'라고 증거 조작한 데 대해 확실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한동훈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당시 현역 의원이었던 노 전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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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검찰이 조작과 프레임으로 생사람을 잡은 케이스"라고 SNS에 글을 올려 노 전 의원을 옹호했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노 전 의원이 무죄판결을 받게 되면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엄중한 정치적·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억울함을 어떻게 보상할지 검찰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이 답변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SNS를 통해 "노 전 의원은 실제로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무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위법수집증거 배제'라는 형식적 이유로 무죄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노 전 의원 사건의 법정에서도 재생된 브로커의 부인과 노 전 의원 간의 대화 녹음파일에는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 차원을 넘어 '돈을 받은 뒤의 대화'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면서 "억울하고 잘못이 없는 것처럼 계속 우길 거면 국회에서 녹음파일을 다같이 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의원은 또 "검사가 추가로 영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문제 삼아 증거에서 배제한 형식적 이유로 무죄가 나왔을지언정 돈봉투 받은 실체가 없어지진 않는다"며 "자기 당 정치인이 아무 잘못 없는 것처럼 뻔뻔하게 큰소리 치는 민주당 의원들의 태도는 민주당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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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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