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삼전'도 100조 주주환원?…기대감에 코스피 '활짝'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어제(19일) 장 마감 후 들려온 SK하이닉스의 40조 원 자사주 매입 소식에 오늘 우리 증시가 크게 환호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을 예고한 삼성전자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피 급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늘 12.7% 폭등 마감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뒤 발표된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40조 원에서 60조 원 정도, 이 가운데 절반인 20조 원에서 30조 원 정도를 자사주 매입에 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40조 원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전체 주주환원 규모도 더 커질 거란 기대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겁니다.

삼성전자도 이르면 이달 중 100조 원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9.49% 급등했습니다.

시장은 과거 두 기업의 주주환원 규모를 근거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주가가 7만 원 수준일 때 10조 원 정도를 주주환원에 썼던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 안팎일 때 약 1조 원을 주주환원에 썼던 SK하이닉스.

이들의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 원, 60조 원으로 커진다면, 주가 역시 그 정도 비율로 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게다가 아무리 반도체가 부침을 겪는 업종이라 해도, 최소 내후년 정도까지 영업이익은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란 게 시장의 공통된 예상입니다.

따라서 대규모 주주환원이 일시적인 선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인식도 향후 흐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실적이 안 좋은데 배당만 많이 준다고 해서 투자자들은 사지 않거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 두 가지의 투자 메리트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기존에 발행한 채권을 다시 사들이는, 이른바 '바이백'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채권 금리가 내려온 것도 호재로 작용하며 오늘 코스피는 5.8% 오른 6,852로 마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김준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민경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